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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브랜슨의 우주 탐사 기업 버진 갤럭틱 / 우주로 치솟은 주가 / Virgin galactic 우주왕복 티켓 요금

Virgin galactic 🚀 

"우주의 민주화"를 미션으로 가지고 있는 버진 갤럭틱은 우주 여행객들에게 준궤도 우주비행을 제공할 수 있는 상업 우주선을 개발하는 민간 우주 탐사 기업이다.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면 진행 중인 우주선 프로젝트의 한 자리를 예약해둘 수 있는데, 우주 궤도로 나가 지구를 바라볼 수 있는 90분 가량의 우주왕복 티켓 예약가는 250,000달러, 약 3억 원이다. (그리고 더 비싸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Fly with us, Virgin galactic, https://www.virgingalactic.com/fly/>

 

지난해 2월, 버진 갤럭틱은 승객을 태우고 우주로의 첫 번째 테스트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에 작년 3분기까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저스틴 비버 등을 포함해 60개국의 600여 명의 사람들로부터 비행에 대한 8000만 달러에 이르는 우주 여행 예약금을 받았다. 이러한 비행 예약에 의한 기대 수익은 1억 2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연구비용 등으로 순손실을 보고 있는 상태이다. FactSet에 따르면 2019년, 110만 달러의 수익에 따라 주당 기대 손실은 20센트였고, 2020년에는 주당 38센트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되었다. 2019년 3분기에는 R&D 비용이 13% 증가한 3450달러로 느는 바람에 손실이 1년 사이 3900만 달러에서 5150만 달러로 확대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진 갤럭틱은 투자자들의 격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는 162%가량 증가하였다. 새로운 우주여행 산업을 열고, 대륙간의 초음속 비행을 가능하게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헤지펀드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마음을 설득한 것이다. 3분기의 수익은 83.2만 달러로 두 배 가량 증가했었는데, 버진 갤럭틱에 따르면 이 수익은 과학적 탑재량에 대한 수송과 엔지니어링 서비스 제공에 따라 보장된 것이라고 한다. 

 

<Virgin Galactic Holdings Inc Class A, source: Google>

 

우주로 치솟은 주가 vs 회의론적 관점

2월 25일 발표된 4Q 실적은 매출 52.9만 달러, 분기 순손실은 7300만 달러였다. 지난 분기, 2020년 본격적인 운항을 위한 준비를 하였고, 올해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상업 운항을 시작하기로 계획되어 있다. 이에 따라 우주 비행사 확보 등 운영 이정표를 달성한 상황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은 수익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Cestrian Capital Research의 알렉스 킹은 "버진 갤럭틱은 투기의 중심에 있다. 수익과 같은 숫자에 의해 거래되는 주식이 아니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고 표현했다. 최근 주가의 급상승의 배경에는 ▲헤지 펀드들의 투자 (지분의 7% 이상 소유) ▲정규 시장에서 거래되는 유일한 우주 관련주라는 수혜 등이 있다.

 

향후 버진 갤럭틱은 ▲우주선을 최대 5대까지 증가 ▲이탈리아 등 국제적으로 지역 확대 ▲장거리 여행을 위한 기술적/ 상업적/ 규제적 장벽 넘기 등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회의론자들은 브랜슨이 이러한 야망을 달성할 수 없으리라 말한다. 상업 우주여행은 여행자들을 잠깐 우주로 데려가는 즐거움을 줄 수는 있지만, 큰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부분을 결여하고, 초음속 수송 등의 영역은 아직은 투기적이라는 의견이다.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뉴욕/로이터연합뉴스>


"We are at the vanguard of a new industry determined to pioneer twenty-first century spacecraft, which will open space to everybody — and change the world for good. - Sir Richard Branson, Founder, Virgin Galactic"

 

 

#우주여행 #버진갤럭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