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 2부 농업혁명 / 제국을 존재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생물학의 관점에서 보자면 사실 부자연스러운 것이란 없다. 가능한 것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처음부터 자연스러운 것이다" - 사피엔스, p. 216 농업혁명의 본질 [ 농업혁명이 삶의 질을 도약시켰다는 환상 ] 기원전 9000 여경부터 세계 각 지역에서 독립적으로 농업이라는 기술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밀을 재배하고 염소를 기르는 것부터 시작하여 올리브나무, 포도 등을 재배하였고, 기원전 3500년에 이르자 오늘날 우리가 재배하는 대부분의 작물에 대한 작물화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농업은 오히려 인간의 삶을 수렵채집인들의 것보다 힘들게 만들었다. 여분의 식량이 더 나은 식사나 여유시간을 의미한 것은 아니며,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인간들은 삶의 대부분을 농사에 쏟아야 했다. 현대의 풍요로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